까탈이 김남희를 만나다. 하늘길 걷는 사람, 김남희 그녀가 덕풍계곡 트레킹을 다녀와서 남긴 한마디. "여행이란 우리가 다녀온 그곳이 아니라 우리가 추억하고 있는 그곳"이 아닐까. " 이말에 선뜻 공감이 가는 이유는 그 곳이 세월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변해가도 변함없이 동경하고 찾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우리가 간직하고..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9.11
윈도우브러쉬 너의 삶도 참.... 연일 이어지는 비때문에 운전할 때는 와이퍼동작이 필수였다. 문득 그 와이퍼의 삶도 참 고단해 보였다. 비가 조금오면 조금오는데로 많이 오면 많이 오는데로 주인의 성격에 따라 급하게 또는 느리게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니 말이다. 촐랑대는 움직임을 싫어하는 내가 큰 트레일러 뒤를 따라가느라 ..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9.02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너기 위해서는 오아시스 사하라 사막에서 꼭 오아시스에 멈추어 쉬어야 할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셋째,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하게도 멈추어 쉬고 활력을 되찾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8.29
내년에도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을까 내년에도 벚꽃을 함께 볼 수 있을까 하얀 꽃잎을 올려다보면서 내년에도 이 사람과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단순한 의문문으로. '함께 보고 싶다'가 아니라 '과연 함께 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 에쿠니 가오리의《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중에서 - 오랫만에 자판을 두드려..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3.29
정호승의 "연인 "에 빠지다 정호승은 시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안도현처럼 어른을 위한 동화작가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연인/ 을 만난건 2년전이었다. 단숨에 책을 읽고서 곧바로 운주사를 찾아 떠났었다. 그런데 최근 그 책이 생각나 다시 구해서 읽어 보게 되었고 그중에 가슴에 남는 몇귀절을 옮겨 보고자 한다. /연인/이..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1.24
등대 이야기 바다에서 등대를 바라보면 낮에는 등대의 독특한 색깔로, 밤에는 등대 불빛의 빛깔이나 점멸등의 깜박거리는 섬광으로 항로를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항구입구에 위치한 두개의 등대중 하나는 붉은 색을 하나는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우현표지(右舷標識) 좌현표지(左舷標識)라 하여 그 의미를 갖.. MY ESSAY/일상의 단상 2006.12.13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아픔이 된다는 것은.. 내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게 아픔으로 기억된다면~ 혹은 누군가가 내 기억속에 아픔으로 기억되는 일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건 가슴 싸~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아픔이 된다는 것!! 서로가 원해서 이루어진 만남이지만 그 만남이 깊어서 결국은 아픔으로 기억되게 되는 일은 참.. MY ESSAY/일상의 단상 2006.12.07
그리운 부석사 근 4, 5년 동안 나는 영주의 부석사를 한해에도 몇 차례씩 찾곤 하였다. 너무나 그리운 사찰!! 내게 처음으로 고즈넉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준 사찰!! 학교 공부하던 시절 주심포 기둥의 대명사로 아름다운 건축양식의 대명사로 알아 왔던 부석사였고,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건축물 무량수전이란 이름만.. MY ESSAY/일상의 단상 2006.11.22
어머니의 등가죽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피부는 수분을 자꾸만 요청한다. 모처럼 어머니를 모시고 향한 목욕탕!! 남자들은 아들데리고 목욕탕 가는 재미에 아들을 원한다고 하는데 여자들은 글쎄~~~~~~~~~ 부자간의 목욕횟수보다는 모녀간의 목욕횟수가 단연 많을 것이니 여자들은 그런 불편은 없는것 아닌.. MY ESSAY/일상의 단상 2006.11.15
어떤 브랜드를 갖는다는 것 이제 내겐 부뚜막이란 브랜드가 생겨 버린 것 같다. 이래저래 들려오는 소리에서 난 어쩔 수 없이 부뚜막 서버가 되었다. 브랜드를 갖는다는 것은 그 브랜드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한다는 뜻일게다. 부뚜막에 오면 이런 저런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것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라는 .. MY ESSAY/일상의 단상 200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