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뻐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당신이 기뻐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진정한 사랑과 로맨스는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커가기 마련입니다. 특별한 경우나 과장된 행동 속에서 자라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바빠도 사랑하는 이가 기뻐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넌지시 상대방의 빨래를 대신 해주거나 서점에 잠시 들러 책을 한 권 사서 선..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11.30
목표가 없으면 표류하고 만다. 지금 나는 어떤 목표를 갖고 생활하고 있는지... 문득 가다 멈추어 올려다 본 내 앞길에 목표가 보이지 않는다. 그저 하루 하루 쾌락에 머물며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주체하는 삶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주도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랑도 좋고, 쾌락도 좋지만 목적도 ..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11.15
강릉 사투리보존회가 연 이색 시화전(07.11.13) 깊어가는 가을밤에 강바람을 쐬러 갔다 뜻하지 않은 횡재를 했다. 강릉 경포 호수변에 마련된 별난 시화전이 바로 그것이다. 얼마나 읽으면서 웃었던지.. 강릉사투리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웃을까? 이 시화전은 11월 15일까지 열린다. 서른여편의 시들이 호수를 둘러 싸고 전시되어 있다. 그 중 우리들 ..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11.14
지리산 시인 이원규님의 글 [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등산과 입산 산그늘에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기 바랍니다. 다만 등산은 말고 입산하러 오시길. 등산은 정복욕과 교만의 길이지만 입산은 자연과 한 몸이 되는 상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11.05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임을 절감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쳐드는 햇살을 보고 있노라니 왠지 한없이 서글퍼진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살에 발길을 멈춘 나는 실눈을 뜨고 가지 끝을 바라보았다. 처음에는 참 예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에 눈이 익숙해진다. 장지문 같이 반투명으로 비치는 초록색 ..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10.19
추억은 남는다. 어쩌면 나이를 먹는 것은 즐거운 일인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추억은 늘어나는 법이니까. 그리고 언젠가 그 추억의 주인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도 추억이 공기 속을 떠돌고, 비에 녹고, 흙에 스며들어 계속 살아남는다면...... 여러 곳을 떠돌며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속에 잠시 숨어들..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10.19
인연 문득 인연이라는 것을 국어 사전에서 찾아 보았더니 이렇게 나와 있다. 1. 사물들 사이에 서로 맺어지는 관계. 2. 연분. 3. 내력. 4. 불교에서, 결과를 내는 직접적인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인 연(緣). [쌀과 보리는 그 씨가 인(因)이고, 노력·자연·거름 따위가 연(緣)임.]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나..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10.05
네잎 클러버 선자령 다녀 오는 길에 "네잎 클로버"를 찾았습니다. 찾으려고 찾은 것이 아니라 지나는 길에 내눈에 그냥 띄었습니다. 어떤 행운을 가져다 줄까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수많은 행복중에 섞여 있는 행운 어떤 행운을 가져다 주면 좋을까. 함께 간 조카녀석도 덕분에 네잎 클로버를 찾았습니다. 지금..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9.25
어느 약수터의 글 사랑하나 풀어던진 약수터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 넋두리가 한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우리는 한모금의 샘물에서 우리를 구원함이 산임을 인식합시다. 우리는 한모금의 샘물에서 여유로운 벗이 산임을 인식합시다. - 대덕산 얼음골 약수터를 사랑하는 사람들 - 전국에서 물맛좋기로 유명한 ..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9.20
내가 좋아하는 두 여자 - 한비야 vs 김남희 한비야 vs 김남희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두 개의 세계 배낭여행 따라가기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거의 매일을 새로운 곳에서 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떠돌이의 생활. …나는 어떻게 타고났는지 이 불확실성과 낯섦을 대단히 즐기는 편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 MY ESSAY/일상의 단상 200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