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SSAY/다이어리

아쉬운 이별~

소풍가는 달팽이 2006. 11. 21. 09:22

늘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순간은 슬프고 아쉽고 그런 모양이다.

어쩌다 한번씩 얼굴 보는 사람들의 경우는 더욱 더 그런 듯하다.

 

이번에도 그 아쉽고 서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지

어깨에 기대어 서럽게 흐느껴 우는 사람을

등 떠밀어 보내고 난 돌아서야 했다.

 

그 맘을 모르는 거 아니지만

그렇다고 달리 뽀족한 수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서럽기도 하겠지~

서글프기도 하겠지~

그렇게 보고싶었는데

그렇게 오래도록 함께 있고 싶었는데

채 12시간도 함께 하지 못했으니~

 

돌아서는 내 마음도 어느새 눈물에 젖어 흐르고 있더라..

두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내마음도 어느새 서러워 눈물 흘리고 있더라.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더라..

몸이 천근만근 내려앉더라..

 

훗날 우리에게도 이런 날을 추억하며

그 아쉬웠던 순간을 웃으며, 아니 눈물섞인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할 날이 오겠지~

 

그 때까지만 조금 더 참자~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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