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산~산!

오대산(2026 .5 22)

소풍가는 달팽이 2016. 5. 23. 16:20

 오대산 등산안내도

 중대사자암 - 연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5대 적명보궁 중 한 곳인 오대산 적멸보궁 -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어 불상을 모시지는 않는다.

 오대산 다섯 봉우리 중 최고봉인 비로봉, 하늘이 참 시리도록 푸르다.

 비로봉에서 바로본 소황병산, 노인봉

 비로봉에서 진행하여 상왕봉에 이르렀다.

 산행을 마치고 상원사에 들렀지.

 상원사 동종 -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래된 종. 성덕여왕 때 만들어진 것이라니 족히 1300년은 넘은 것 같다.

 상원사 찍고 다시 월정사. - 누각아래로 보이는 8각 9층석탑과 적광전 

 누가 고의로 올려놓은 듯이 살포시 내려 앉은 철쭉 한송이

 연령초

 풀솜대

 삿갓나물꽃 - 독초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은방울꽃

 수수꽃다리 - 이것이 미국선교사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가 개량되어 라일락꽃이 되었다고 하지~~

 산목련꽃 - 함박꽃이라고도 부른다.

등칡꽃 봉오리

  활짝핀 등칡꽃



산나들이, 오대산(5.22)

 

산에 들기 시작하면서 휴일을 일요일로 변경하여 또다시 산에 들었다.

 

하늘은 구름한점없이 푸르게 빛나고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산행인파는 가을철만큼은 많지 않아 좋다.

 

산행코스는 상원사탐방안내소ㅡ중대사자암ㅡ적멸보궁ㅡ비로봉ㅡ상왕봉ㅡ북대사자암ㅡ상원사 안내소로 원점회귀 계획으로 출발한다.

 

중대암근처는 연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가는 이의 발걸음을 붙잡고 선선한 바람은 그새 흐르는 땀을 잠시 식혀준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누 5대적멸보궁 중 한곳인 월정사적명보궁은 사시예불이 시작되고 있고 탐방객들과 많은 신도들이 함께 예불을 드리고 있었다.

나도 잠시 들러 참배를 하고 되돌아 비로봉을 향한다.

대학생 단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비로봉을 향해 내닫는 내발걸음이 점점 더뎌진다.

오름길에 약한 내다리는 2년여동안 쉬어버린 탓에 더더욱 허우적거린다.

그래도 주변에 한창인 연분홍빛 철쭉들이 내마음을 설레게 하고 가끔 불어오는 얇은 바람이 기운을 북돋아준다.

함께 동행한 이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보겠노라고 나를 멀리두고 잰걸음으로 비로봉을 향해 치닫는다.

 

드디어 비로봉이다.

하늘이 어쩜 그리도 예쁜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진은 그자체로 예술작품이 된다.

 

진행중 그늘을 찾아 식사하기로 하고 다시 상왕봉을 향하여 전진이다.

헬기장을 지나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곳으로 자리를 잡아 소풍도시락과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능선길을 따라 유유자적 걸으며 예쁜 야생화들을 접견하며 두로령 삼거리에 이른다. 그길을 계속걸어 홍천으로 이르는 옛길을 걷고픈 마음이 간절하였지만 그마음을 접고 북대암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임도를 접해 지리하게 6.6 키로를 뚜벅뚜벅걷는다.

그길에서 그나마 다래꽃을 처음 접견하여 위안을 삼았다.

(찾아보니 다래넝쿨이 아니라 등칡넝쿨이었다.

끈끈이 주걱처럼 트럼펫 모야을 닮은 그꽃은 등칡꽃이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어두고 상원사로 발걸음을 옮겨 상원사동종과 문수보살께 삼배를 하고 다시 돌아와 월정사로 향했다.

8각9층석탑 주위로 스님몇분과 ㅇ많은 불자들과 탑돌이를 하고 있었다.

조계종 강원본산답게 사찰의 규모가 웅장하다.

다시 오대산을 찾을 때는 노인봉코스를 오르기로 마음 속으로 결정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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