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봉(2016.6.5)산행
지난번 오대산 산행후 다시 오를땐 노인봉을 오르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았다.
동해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강릉을 거쳐 진부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이용하여 진고개휴게소에 도착했다. (택시비 2만4천원, 9시30분)
코스는 진고개휴게소ㅡ(3.2km)노인봉ㅡ소금강분소(10.2km)
산행준비를 마치고 녹음이 우거진 푸른 숲길을 따라 유유히 걸었다.
컨디션이 좋은지 이어지는 계단에도 씩씩하게 잘 내딛는다.
정말 오랫만에 오르는 노인봉.
예전에 괴팍지기 산장지기가 산장을 지키고 있던 1992년, 2002년 그리고 대간길을 걷던 2007 그리고 또다시 2016년.. 오랫만이긴 하다.
선선하게 바람도 불고 하늘은 파아라니 높고 걷는 발걸음이 절로 흥겹다.
노인봉에서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다 산장에 내려와 점심 식사를 할까했지만 내려가야할 거리가 더 많이 남은지라 낙영폭포까지 진행키로 했다.
계곡을 만나 점심식사와 족욕을 겸한 휴식을 맘껏 취하고 다시 하산.
광폭포 귀면암이 있는 만물상바위를 지나 가뭄탓에 위용을 잃은 구룡폭포, 식당암을 거쳐 내가 명명한 이구아나바위까지보고 소금강 관리소까지 오는데 중간에 급체로 혈액순환 장애가 와 다리가 마비되는 우여곡절을 겪은끝에
휴식을 포함해 7시간 걸려 하산완료했다.
오대산 국립공원 산행안내지도
오늘 가야할 노인봉 코스
해발 1338m 노인봉 정상
노인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동대사과 그 너머 있을 구룡령 바라보며.
소금강계곡 상류 - 이부근 어딘가에 낙영폭포가 있다는데 수량이 작아서 인지 발견할 수 없었다
광폭포
귀면암- 귀신의 얼굴 형상을 한 바위라 하여 귀면암아리하는데 사람의 얼굴 옆모습이 살짝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가 쌓아올린 아기자기한 돌탑들.
가뭄탓에 그 위용을 잃어버린 구룡폭포.
수량이 풍부할 땐 참 멋졌는데. .
내가 이름 붙인 이구아나 바위~
이구아나가 기어나올 것 같지 않은가..
노인봉 정상에서 동대산을 배경으로 한컷
노인봉 정상석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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