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SSAY/다이어리

우리 언니 며느리 보다(2013.4.21)

소풍가는 달팽이 2013. 4. 22. 15:53

 6남매 중 네째인 우리 언니 며느리 맞았다.

 

신랑신부 모두 교원인 관계로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 구 교육문화회관)에서 결혼식이 있었다.

 

6남매 중 첫번째로 2세 결혼을 맞이한 우리 언니 와 형부

그리고 헤벌쭉 신랑 된 우리 조카

저보다 나이 맞은 사촌들을 제끼고 젤 먼저 장가가서 형들의 부렁움을 한껏 받은 놈.

 

포항공대에 합격했음에도

교육계의 개혁을 꿈꾸며 서울교대로 진학하여 식구들의 눈총을 많이 받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당당하게  지금은 서울 신길 초등학교에 근무중인  신랑의 입이 귀에 걸렸다..

 

오늘의 주인공 이쁜 신부

역시나 함께 신길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1년여의 구애를 즐겼는지 애를 먹이더니 결국 결혼을 승낙하였다.

 

솜씨도 좋고 어찌나 현명한 젊은이인지..

예비 ㅅ어머니께 올린 전상서가 너무  곱고 이뻐

나도 함들어갈때 이쁜 한과 차림으로 화답하였다.

신랑 신부의 힘찬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 아들이 엄마 한복 입은 거 기념해야 한다고... ㅋㅋㅋ

 

 

 

신길 초등학교 재직 인연으로 교장선생님께서 흔쾌히 주례사를 해 주셨고,

너무나 귀에 쏙쏙 마음에 와 닿는 주례사를 끝내고

둘의 아름다운 행복한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행진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설령 다툼이 있더라도

 현명하게 지혜롭게 화해하면서 예쁘게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