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SSAY/일상의 단상

인연

소풍가는 달팽이 2007. 10. 5. 09:22

문득 인연이라는 것을 국어 사전에서 찾아 보았더니 이렇게 나와 있다.

 

1. 사물들 사이에 서로 맺어지는 관계.
2. 연분.
3. 내력.
4. 불교에서, 결과를 내는 직접적인 원인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인 연(緣). [쌀과 보리는 그 씨가 인(因)이고, 노력·자연·거름 따위가 연(緣)임.] 

 

백과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다.

 

불교에서 인(因)과 연(緣)을 함께 부르는 말.

인은 결과를 산출하는 내적·직접적 원인이며, 연은 결과의 산출을 도와주는 외적·간접적 원인이다.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주된 것이 인이며, 보조적인 것이 연이다. 또 인을 넓게 해석하여 인과 연을 합해 인이라고도 하고, 반대로 연을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해 생겼다가 인연에 의해 멸한다. 용수(龍樹)의 〈중론 中論〉에 의하면 이와 같은 존재의 생멸(生滅)은 진실한 모습이 아니므로 '불생불멸'(不生不滅)이며, 나아가 그 인연마저도 실재성이 부정되므로 모든 존재는 공(空)이라고 했다. 〈구사론 俱舍論〉에서는 인과 연을 다시 자세히 분류하여 육인사연(六因四緣)의 이론을 전개했다. 육인은 능작인(能作因)·구유인(俱有因)·상응인(相應因)·동류인(同類因)·편행인(遍行因)·이숙인(異熟因)을 말하며, 사연은 인연(因緣)·소연연(所緣緣)·등무간연(等無間緣)·증상연(增上緣)을 말한다. 육인 가운데 능작인은 사연의 증상연이며, 나머지 오인은 사연의 인연이다. 그러나 유식학파(唯識學派)에서는 육인 가운데 동류인을 인연과 증상연에 통하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오인은 증상연이라고 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의 의미가 참 어렵다.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인 원인이라.....

어렵기 한량없지만

모든 것은 윤회한다는 불교의 진리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다.

 

어떤 것과 어떤 인연으로 맺고 살아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모든 인연은 나에게서 비롯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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