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는 안될 일도 있고,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쌩~하니 부는 겨울바람만큼이나 강하게
내 가슴에 휑하니 바람이 불어온다.
그 바람이 내 가슴을 시리게 하네.
그립다고 말할까
보고싶다 말할까..
아니야 그럴 수 없지~
때로는 자로 금을 긋는 듯한 이성이 내게 불필요하게 느껴지지만
정작 이성이 필요로 될 땐 이성이 작용하지 못하는 걸 보면
내가 가진 이성이란 놈은 정말 쓰잘데기 없는 놈이 아닐까싶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랑에 의해서 맺여진 인연이라면
아무리 세상이 갈라 놓으려해도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되겠지~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자!!
인연이 필연이 될 그날을 위해서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한발자욱 떨어져서 상대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자!!
그러다 하늘이 맺어주면
그때서 겸허하게 받아들일 여유도 갖자!!
가라 가라 아주 가라고 말 하면서도
정말 떠난 것을 알았을 때
너무나 슬프고 허전한 이 마음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순간 순간 솟아오는 그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
마음은 벌써 그 곳을 수십번 오가는 것을 어찌하면 좋을까..
내 머린 그래선 안된다고 한다.
왜냐면 그건 그 사람을 두번 세번 아프게 하는거니까~
하지만 지금 이것이 꿈꾸고 있는 것이었으면 정말 좋겠다.
어느 날 문득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가 내집 문앞에 서 있었으면 좋겠다.
흔들리는 나를 꽉 잡아 주었으면 좋겠다.
겨울 바람이 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었던 그 사람에게 그리움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그사람의 성실한 땀냄새와
선한 눈동자를 내게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
그립습니다.
사랑해주던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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