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간만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아요.
좀 더 넓은 공간을 찾아 이사를 하느라 그동안 사실 많이 바빴어요.
컨셉을 그대로 가져 올 수도 그렇다고 완전히 버릴 수도 없는
양손에 떡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 많은 이마음......
살고 있는 집 근처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했네요.
일단 주소 올려 봅니다.
동해시 동회동 113-3번지 커피주전자 입니다.
전화번호는 그대로 가져왔네요.
간판 바꾸고 통유리 창에 아기자기한 시트지로 장식도 해 보고...
요건 출입문을 밀고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계산대이자 주방 윗 다락에 붙어있는 알림판입니다.
아크릴 미러라고 하던데... 참으로 마음에 드네요.
깔끔한 것이 딱 제 스타일이에요.
여자들이라면 누가나 집에 하나쯤 들여놓고 싶어하는 벨벳소파.
하지만 저지르자니 부담되는 컨셉이지요.
혹 대리 만족이라도 될까싶어 벨벳으로 소파 천갈이를 해 보았어요.
처음엔 눈에 익숙지 않아 계속 눈에 거슬리더니
하루쯤 지나니 제눈엔 익숙해 집니다.
다른 집인가 싶어 그냥 지나쳤다는 손님도 계시네요.
살짝 어둠이 내린 저녁무렵
간판에 불을 켜고 다시 인증샷을 남겨보았어요.
나름 이쁘네요..
좋은 일, 행복한 일이 많이 많이 생기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처음 가졌던 맘이 변하지 않기를 더욱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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