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할 이유가 없고
죽을 것 같이 아픈데도
살 수 밖에 없는 가여운 인생길......
사는데 무슨 미련이 있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지 못하면
살아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인데.
짐승같이 사는 인간들이 많은 세상에
나조차도 짐승이길 자처하면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너저분하게
머리를 조아리며 살아야 하는건가....
잠을 잘 수가 없다.
너무 허탈하다.
새로이 인생을 다시 시작해 보리다고
아주 굳게 맹세했건만
얼마나 시간이 갔다고
이렇게 나약해지는가 말이다.
그래서 무리의 힘은 크다는 것인가보다
혼자 고고한 척 해 봤자....
그건 단지 -척일뿐인 것을.
그렇다고 고고하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말한다.
날더러
세상 좀 평범하게 둥글둥글하게 살아가라고....
내가 평범하지 못한 것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도 그냥 한 사람일뿐인것을........
아니 여우탈을 쓴 사람인가.........
모든 것이 혼란이다.
사는 이유도,
살아야 할 가치도,
어떻게 살아야 할 지도.
'MY ESSAY > 일상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내리는 것이 어찌 이리도 서글프단 말입니까.. (0) | 2006.04.11 |
---|---|
어느새 꽃잎이 바람이 흩날리더이다. (0) | 2006.04.08 |
내가 누군가의... (0) | 2006.02.25 |
외눈박이의 사랑 (0) | 2006.02.18 |
자신을 사랑하라. (0) | 200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