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김정현
묵혀 두었던 먼지내 풀풀나는 책들을 펼쳐보며
그때와는 사뭇다른 감정을 느끼는 것.
자식으로서의 아버지와
남편으로서 내 아이들의 아버지를 느끼는 것은 사뭇 다르네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내 남편으로서의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아내로서의 "나" 에 대해
무한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게 하였다.
......
사람 냄새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오
사람냄새가 그리우면
다시 만납시다
......
아버지가 자살같은 안락사를 선택하면서
아내에게 힘겹게 남긴 마지막 편지의 한 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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