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SSAY/다이어리

생각이 다르다는 것

소풍가는 달팽이 2007. 10. 4. 13:11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아도..

반대로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일임에 정말 다른 생각을 하는 그런 경우도 있다.

의사 전달의 방법은 많지만

가끔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 주기를 바라고,

가끔은 알고 있으면서도 확인하고 싶어 하기도 한다.

 

남자나 여자나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지에 대해 수십번 확인하고 싶어한다.

" 나 사랑하니? " .....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의심을 해서가 아니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일 것이다.

이럴 때 혹자는 " 사랑하는거 몰라서 물어?"라고 하고

혹자는 " 물론이지..얼마나 많이 사랑하는데.." 라고 대답한다.

아마 누구나 전자보다는 후자의 말을 더 듣고 싶어할 것이다.

 

이건 사랑의 논리에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리라고 생각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뻔히 알면서도

때로는 모르는 척하고

때로는 알아서 시정해주기를 바라고...

 

오늘은 생각의 다름으로 많이 답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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