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던 무더위가
한바탕의 천둥과 번개에 따른 소나기로 한풀 꺾인 듯 하다.
눈을 떴을때 보이던 잿빛 하늘이 오늘은 한껏 외로움을 가져다 준다.
외로움을 이길 수 없다면
그 외로움을 온전히 즐겨라 하는 말을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그말을 내가 나에게 해야할 것 같다.
외롭거던 그 외로움에 온전히 빠져 보아라.
눈물이 나면 눈물을 흘리고
소리가 지르고 싶으면 소리를 지르고
떠나고 싶으면 과감히 그냥 떠나라.
아무것도 재려하지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끼는 그대로를 느끼고
보이는 사실을 왜곡하려 하지 말아라.
세상에 깐깐함을 보이지 말아라
까탈스러움은 더더욱 절대 보이지 말아라.
마음의 끈을 하나씩 풀어 놓아보아라
미움의 끈도
사랑의 끈도
집착의 끈도
하나씩 하나씩 살짜기 내려 놓아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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