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SSAY/일상의 단상
이제 정말 이별이라 하네.
소풍가는 달팽이
2006. 6. 22. 11:02
이제 정말 이별하자고 하네.
정말로 사랑했던 것으로부터 이별하자고 하네.
무엇으로부터 이별을 한다는 건
마음 아픔 일임에 틀림없다.
누구을 위한 이별이든
무엇을 위한 이별이든
어차피 해야할 작별이라면
덜 아프게 작별했음 좋겠다.
어차피 해야할 작별이라면
차라리 서둘러 했음 좋겠다.
가는 길이 험난할지
가는 길이 평화로울지
나는 지금 비록 모르지만
이제 그만 이별하자고 하네.
사랑하는 모든 것을 남겨두고 가자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