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ESSAY/일상의 단상
자신을 사랑하라.
소풍가는 달팽이
2006. 2. 4. 09:17
만일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당신은
자신의 아름다움만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명한 하늘, 반짝이는 별의 감동, 숨쉬는 것의 경이로움,
바람의 수목과
속삭이는 설렘, 꽃들의 화려한 외출,
비오는 날의 포근함 등 당신을 둘러싼 모든 사물의
아름다움도 보지 못합니다. 물론 친구와
부모 형제,
그리고 주위 모든 사람들의 아름다움도
알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낼지 모릅니다.
- 가나모리 우라코의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중에서 -
2004년, 2005년 나의 모토는
" 나를 사랑하기" 였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나 자신을 사랑하기 보다는 잘못을 꼬집기 바쁘고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나를 방치하고 있는 듯하다.
사랑하면 용서도 쉬운데
난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이 힘든 걸 보면
아직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2006년
나의 모토는 " 나를 용서하기"가 될 것이다.
2006년이 다 끝날 즈음엔
웃으며
다른 모토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