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맛!맛!/사찰음식

사찰음식 1

소풍가는 달팽이 2009. 3. 18. 08:55

사찰별 음식 소개

* 대흥사 사찰음식

-어리고 연한 쑥으로만 골라 만드는 쑥버무리
향긋한 쑥향이 그대로 전해지는 쑥버무리는 절에서도 즐겨 찾는 사찰음식 중 하나이다.
-대흥사의 별미인 머위겉절이.
머위잎을 쪄서 먹는 머위쌈과는 달리 줄기채 따서 된장, 고추장, 식초와 물엿을 넣고 무쳐 알싸한 향미를 즐긴다.

* 용주사 사찰음식

-국화전
국화전은 그 꽃과 잎에 모두 특유한 방향이 있어서 식욕을 돋구는 작용을 한다. 그 풍미가 탁월한 것은 국화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성분 때문인데 대표적인 정유성분으로 보르네올, 장뇌와 크리산테논 등이 있다. 그 외에 비타민 B1, 아미노산, 호박산 등의 유기산과 후라보노이드 등의 아름다운 색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풍미가 더욱 탁월하다. 두통, 현기증, 충혈, 항바이러스성 등에 유효하기 때문에 민간요법에 자주 쓰인다.

재료
색색의 꽃 10송이, 잎 20장, 소금 1/2작은술, 밀가루 1컵, 물 한컵, 간장 1큰술, 식초 약간

만드는 법
1.국화꽃 송이는 자주색,흰색,노란색 구별해서 깨끗이 씻어 정리한다
2.꽃잎은 밀가루와 물을 같은 양으로 반죽한 것에 묻혀서 기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부쳐낸다.
3.잎사귀는 좋은것만 골라서 행주로 닦은 다음 마른가루를 우선 묻혀둔다. 2번의 반죽에 묻힌 후 기름두른 팬에 색을 살리면서 부쳐낸다.
4.상에 낼때는 초간장을 곁들인다.
※사찰음식에서는 원래 五辛菜(마늘 파 달래 부추 홍거)를 쓰지 않으나, 여기에서는 일반인의 구미를 기준으로 하여 넣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두부소박이
사찰음식의 재료로 두부가 각광을 받는 것은 육류에 버금가는 양질의단백질을 가지고 있고, 두부 특유의 풍미로 인해서 식욕을 돋울뿐만 아니라 소화흡수도 잘되기 때문이다. 바다의 고기라고 불리는 두부는단백질 외에도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우리몸에 꼭 필요한 지지, 식품에서만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사인 리놀산도 풍부하다.
그밖에 비타민B1, B2 등도 있어서 매우 이상적이다.

재료
두부 2모, 느타리 버섯 8개 , 밀가루 1컵, 물 2/3컵, 소금 1/2 작은술, 후추가루 ,깨소금, 물엿

만드는 법
1.두부는 너비 4cm 두께 0.3cm정도로 썬다.
2.싱싱한 느타리버섯을 행주로 잘닦은 다음 기름두른 팬에서 볶다가 다진파, 마늘, 후추가루, 깨소금,물엿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3.밀가루는 물로 걸쭉하게 반죽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춰 튀김옷을 만든다.
4.두부위에 준비한 느타리버섯을 얹고 또 하나의 두부로 맞덮은 다음튀김옷을 입혀 180℃의 고온에서 튀긴다.
5.상에낼 때 튀겨낸 두부를 어슷썰어 큰접시에 예쁘게 돌려 담아낸다

-토란튀김
위와 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변비 해소에 유효한것으로 알려진 토란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포도당, 과당 등 수종의 당이 포함 되어 있고, 글루타민산 등 십여 종의 아미노산도 있다. 무기질로는 칼슘, 인 및 철분이 있으며 비타민류로는 C가 가장 많고 그밖에 B1, B2, 나이아신 등도 있다.

재료
토란 400g, 소금, 2작은술, 감자가루 1컵, 밀가루 1컵, 물 1 1/2컵, 소금, 튀김기름

만드는 법
1.토란은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삶아 낸 다음 찬물에 여러번 헹궈 아린맛을 뺀다.
2.밀가루와 감자가루를 반반씩 섞어 물로 걸쭉하게 반죽한 뒤 소금을조금 넣고 튀김옷을 만든다.
3.토란에 튀김옷을 골고루 입혀 180℃의 끓는 기름에 튀긴다.

-들깨국수
참께 못지 않게 들깨가 불로장수의 식품으로 알려진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수종의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리나눌, 페리라알데하이드 등의 방향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식욕을 돋우기도 한다. 소염작용과 소담 및 활장의 효능이 있으면 변비에도 좋다.

재료
밀가루 3컵, 물 2/3컵, 들깨 1컵, 물 3컵,애호박 1/2개 표고 4개, 소금, 깨소금, 식물성기름

만드는 법
1. 밀가루를 뜨거운 물에 반죽하여 밀대로 얄팍하게 밀어 5㎝폭으로 만 다음 곱게 채치듯이 썬다.
2.들깨는 잡티를 골라내고 물에 푹 담갔다가 물을 부어가며 맷돌이나믹서에 간다.
3. 애호박과 표고는 각기채썰어 기름 두른 팬에 볶다가 간장과 깨소금으로 간을 맞춰 따로 담가 둔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곱게 간 들깨즙을 넣고 끓이다가 칼국수를 넣어 삶는다. 국물을 넘기지 않아야 들깨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
5.상에 낼때는 볶은 애호박과 표고를 웃기로 얹어 낸다.

*여주 신륵사 사찰음식

-연잎밥
장수 건강 명예 행운 군자를 의미하는 연잎은 불교에서 극락세계를 상징하기도 하므로, 이를 이용한 연잎밥은 대표적인 사찰음식중 하나이다. 비타민 B복합체가 풍부할뿐더러 철분도 함유되어 있는 연잎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여 저혈압에도 좋은 자양 강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연잎밥에 사용되는 찹쌀, 팥, 연근 등은 피로회복, 정신안정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되어 왔는데, 본초강목에 의하면 기력을 성하게 하며 백가지 질병을 제하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며 수명을 길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재료
연잎 8장, 연근 200g, 연밥 1컵, 찹쌀 4컵, 팥 1/2컵, 물엿 1/2컵, 소금 1큰술, 잣

만드는 법
1. 연밥의 단단한 껍질을 깬다음 속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쪼개 가운데 쓴 맛이 나는 씨 눈을 떼낸 다음 씨만 받는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2-3㎝ 두께로 썰어 먹기 좋게 2-4등분한다.
3. 찹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불리고 팥은 삶는다.
4.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연잎을 펼쳐놓고 준비해둔 연근, 연씨, 찹쌀 팥을 가운데 놓은 후 여분의 연잎으로 감싸면서 짚이나 실로 묶어
찐다.
5. 한번 찐 것을 들어내 연잎을 헤치고 밥을 뒤적이며 물엿, 잣,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다시 싸서 푹 쪄낸다.
* 사찰음식에서는 원래 오신채 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쓰지 않았으나, 여기에서는 일반인의 조리법을 기준으로 하여 파 마늘 등의 양념을 넣는 것으로 한다.

-우엉구이
알칼리성 식품인 우엉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인데, 그 대부분은 '이눌린'이다. 이것은 당뇨병 환자에게 아주 좋고 이뇨 효과가 있어 신장병에도 좋다. 혈당강하작용이 있을뿐더러 항균작용도 있어서 여러 종류의 병원성진균류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억제 작용이 있음이 학술적으로 입증되어 있다. 또한 부종, 해독에도 효능이 있다. 무기질로 칼슘, 철분과 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도 B복합체와 C등이 포함되어 있고 단백질과 지방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약효뿐 아니라 영양면에서도 빠짐이 없다.

재료
우엉 300g, 밀가루 4큰술, 양념고추장(고추장 3큰술, 통깨 1큰술, 다진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물엿 1큰술)

만드는 법
1. 우엉은 칼로 껍질을 벗겨내고 7㎝ 길이로 잘라서 식초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끓는 물에 말랑말랑하게 삶아 길이로 반을 가른다.
2. 반 가른 우엉을 칼등이나 칼끝으로 자근자근 두들겨 납작하게 편 뒤 밀가루를 살짝 묻힌다.
3. 고추장에 통깨, 다진파, 다진마늘, 물엿을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고추장을 발라 석쇠에서 굽는다.

- 국화송편
국화잎은 달짝지근하면서도 약간 매운맛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국화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성분 때문으로 식용을 돋구기도 한다.
여기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아데닌, 콜린, 스타키드린 등과 아미노산, 크리사테민, 후라보노이드와 미량의 비타민 B1등이다.
정유성분은 주로 장뇌, 보루네올 등 이고 그밖에 유기산으로 호박산 등도 함유되어 있다. 두통, 현기증, 눈의 충혈(특히 붉은 핏기가 있는 경우 더욱 유효) 등 해독과 정장에도 효능이 있다.

재료
국화잎 50장, 멥쌀 5컵, 소금 1큰술, 쑥 100g, 꿀 1컵, 껍질 벗긴 햇밤, 솔잎 약간

만드는 법
1. 쑥은 깨끗이 다듬어 찬물에 휑군다음 멥쌀과 섞어서 빻아 체에 내린다.
2. 멥쌀을 깨끗이 씻어 5시간 정도 불렸다가 건져서 소금을 넣고 빻아 채에 내린다.
3. 햇밤을 소로 넣고 송편을 빚는다.
4. 깨끗이 씻은 솔잎을 한겹 깐 뒤 송편을 올려놓고 쪄낸다.
5. 국화잎사귀는 찹쌀반죽에 묻혀서 전을 구워낸 다음 꿀이나 물엿에재워 놓았다가, 송편 하나에 물엿에 재웠던 국화잎을 싸서 먹는다.

-표고버섯 찹쌀전병 무침
표고버섯에는 혈청지질을 분해시키기는 성분이 있어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의 식이요법에 많이 이용된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조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우수하다.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있고 비타민B1, B2 등의 비타민 B복합체외에 니코틴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의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그밖에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므로 비만증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빈혈을 치료할 정도로 철분이 많아서 각광을 받는다.

재료
찹쌀가루, 표고버섯, 애호박, 간장, 통깨, 후추, 물엿

만드는 법
1. 찹쌀을 하루 정도 물에 담궜다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곱게빻아 가루로 만든다.
2. 가루를 뜨거운 물로 되직하게 반죽하여 메추리알 크기로 둥글게 완자를 빚는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주걱으로 찹쌀완자를 지그시 누르며 노릇노릇하게 전병을 부친다.
4. 표고버섯의 줄기를 떼내고 큰 것은 4등분 또는 2등분하고, 애호박도 표고버섯 크기로 썰어 역시 노릇하게 볶는다.
5. 준비된 재료를 넣고 간장, 통깨, 물엿, 후추로 양념하여 살살 무쳐낸다.

*합천 해인사 사찰음식

-가지지짐
여름철 식탁에서 입맛을 돋구는 자극제인 가지는 신사임당의 그림 소재가 될 만큼 친근한 것으로, 신라시대부터 재배한 것으로 전한다. 수분이 대부분이고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등과 비타민A,C가 들어 있는 가지는 영양가는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지만 식중독을 예방해주며, 입속의 점막이나 혓바닥이 헐었을 때 가지꼭지를 까맣게 태워 가루내어 바르면 깨끗해진다고 전해진다. 한여름엔 삶아서 쭉쭉찢어 풋고추, 숙주나물과 함께 무쳐먹기도 하고, 기름에 볶기도 한다.

재료
가지 4개, 풋고추, 붉은 고추 1개씩, 진간장 2큰술, 후춧가루 1/3작은술, 통깨 1작은 술, 식물성기름

만드는 법
1.가지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5㎝길이로 썬 다음 반을 잘라 다시 길이로 나박나박하게 썬다.
2. 풋고추, 붉은고추도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잘라 씨를 뺀 후 각각 곱게 채썬다.
3.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뜨거워지면 준비한 가지를 넣어 볶다가 고추채와 적량의 양념을 넣고 잠깐 볶는다.

-고수무침
지중해 동쪽이 원산지인 일년초로서 절에서 많이 심는다. 고려 때에 들어온 것으로 짐작되는 고수는 냄새가 특이하여 정진음식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히며, 어류와 육류에 섞으면 특히 좋다. 열매는 양념, 첨향, 조미용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빵과 과자류에도 이용되며, 술의 향기를 높이는 데에도 쓰인다. 또한 열매의 향유는 화장품에도 쓰이고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재료
고수 통깨 진간장 참기름

만드는법
싱싱한 고수를 깨끗이 씻어 5㎝길이로 썰은 후 간장, 통깨, 참기름등으로 골고루 무쳐서 고수의 독특한 향을 음미하며 먹는다

-산동백튀각
끝이 세부분으로 갈라지지만 하트형의 잎모양을 가진 산동백나무는 3-4월에 잎보다 먼저 황색꽃이 피고, 9월에 까만 열매를 맺는다.
나무껍질을 황에피, 열매를 산호숙이라 하여 약용으로 쓰며, 전국으로 분포하고 특히 숲속의 그늘이나 돌밭에서 잘 자란다. 해열, 신경통에 효능이 있으며 종기를 없애는데도 좋다.

재료
산동백잎 찹쌀풀 소금

만드는법
산동백잎은 7월이 제일 좋을 때다. 이시기에 딴 잎을 살짝 찐 다음 찹쌀풀을 잎에 발라 햇볕에 바싹 말린다. 습기없는 곳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 180c의 끓는 기름에 튀겨낸다. 찹쌀풀을 쑬때는 찹쌀을 한두시간쯤 불렸다 가루를 내어 가루 1컵에 물 2컵을 붓고 주걱으로 눌지않게 잘저어 가며 쑨다. 농도는 약간 되직한 것이 좋다.

-상치불뚝전
상치는 맛이 아주 좋다는 의미로 '천금채(千金菜)' 라고도 불리며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 C는 적은 편이지만 당류는 많다. 상치쌈을 많이 먹고난 후 유난히 식곤증을 느끼는 수가 있는데 그 성분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쌈으로 먹는 외에 겉절이, 물김치, 불뚝전 등을 해먹을 수도 있다.

재료
밀가루 1컵, 고추장1/2큰술, 된장 2작은술, 다진마늘 약간, 식용유

만드는법
1.동 오른 상치를 밑둥부터 껍질을 벗겨 칼등으로 두드린 다음 씻어 쓴물을 뺀다.
2.밀가루에 물1컵과 고추장, 된장을 넣어 약간 걸쭉하게 반죽한다.
3.팬이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손질한 상치불뚝을 위아래가 엇갈리게 4-5개 놓고 밀가루 반죽을 얇게 끼얹어 어느 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약간 더 지진다. 초간장을 곁들여 먹는다.

-한해물김치
배추에는 비타민C가 유난히 많아 비타민이 결핍되기 쉬운 겨울철 영양공급원으로 한 몫을 한다. 뿐만 아니라 양질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내장의 열을 내리며, 술 마신 뒤의 갈증도 풀어준다.
무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배추, 고추와 더불어 3대 채소중의 하나이다. 무는 뿌리보다 잎에 영양가가 더 많고 그 껍질에는 무속의 2개 가량되는 비타민 C가 들어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재료
무 배추 소금 다진 마늘

만드는 법
작년 가을에 무와 배추를 소금에 간했다가 전년 가을에 항아리에 넣어서 밀봉해 한 해를 묵힌 다음 다음해 여름에 다시 꺼내어 먹는다. 무와 배추를 나박나박하게 썰어서 먹기 한두 시간전에 찬물에 담궜다가 적당하게 간이 배어나면 담백한 맛으로 먹는다.

-머위탕
산록의 그늘진 습지에서 잘 자라고 굵은 땅속 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그 끝에서 잎이 나는 머위는 이른 봄의 꽃봉오리. 즉 꽃줄기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의 잎자루, 대게 머위의 줄기라고 부르는 부분을 먹는다. 줄기는 데쳐서껍질을 벗겨 무쳐먹고, 잎도 우려서 나물로 하거나 볶아 먹기도 한다. 갓 자라나는 꽃은 날 것을 덩어리째 된장 속에서 박거나 또한 튀김으로 하면 독특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뿌리 부분은 약재로도 쓰이는데 거담 진해 해독에 효능이 있고, 인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기침등에도 효과가 있다.


재료
머위대 300g, 모밀가루 2작은술, 통깨 2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1큰술, 들깨 2작은술


만드는 법
1. 머위대는 통통하면서 시들지 않고 빳빳한 것으로 골라 삶은 후 껍질을 벗기고 4㎝길이로 썬다.
2. 머위대에 통깨를 넣고 으깨지게 무치면서 소금, 참기름 등으로 간을 한다음 걸쭉하게 끓여낸다.
*사찰음식에서는 원래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홍거)를 쓰지 않지만, 여기서는 일반 조리법을 기준, 오신채를 사용하는 것으로 했다.

*구례화엄사 사찰음식

-상수리잎쌈밥
너도 밤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상수리 나무의 열매 상수리에는 전분이 많이 들어 있고 타닌이라는 떫은 성분이 많아서 그 맛이 독특하여 입맛을 돋운다. 칼로리가 비교적 적고 소화가 잘되는 편이어서 상수리 잎쌈밥은 간식으로도 적격이다. 그러나 섬유질 성분은 부족하므로 변비증세가 있는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수리속에는 철분과 인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₁B₁B₂ 및 나이아신등의 비타민류가 함유되어 있어서 미량이지만 우리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떡갈나무의 열매인 도토리와 혼동하기 쉬운데, 도토리는 생김새가 약간 길쭉한 타원형인데 비해 상수리는 도토리보다 크고 둥글다.

재료
상수리잎 멥쌀 찹쌀 상수리 밤 팥 꿀물 소금

만드는법
1.상수리는 껍질을 벗겨 4-5일 정도 물에 담가 아린맛을 빼는데, 이때 물을 몇 차례 갈아 주는 것이 좋다.
2.물에 불린 멥쌀과 찹쌉을 3:6의 비율로 섞어 솥에 안친 다음 상수리와 팥 밤을 얹어 찐다.
3.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쪄졌으면 주걱으로 이리 저리 뒤적이면서 꿀물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상수리잎에 한잎 양만큼씩 돌돌 말아
솥에서 다시 찐다.

-죽순채볶음
죽순은 궤양이나 통혈맥 소담 및 발두진 등에 효능이 있는 민간약초 중의 하나이다.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고 당류, 유기산, 아델닐산 등이 어울려 있어 특이하다. 그리고 죽순의 아린맛은 아미노산인 타이로신이 산화한 호무겐치딘산과 수산 때문이다. 죽순에는 칼슘,철분과 인 등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C를 위시해서 A B1 B2 나이아신 등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탄수화물과 단백질 외에 소량의 지방분도 함유되어 있다. '주례(周例)'에 종조제사(宗朝祭祀)에 쓰이는 죽순김치가 등장하듯이, 죽순은 볶음 외에도 김치와 나물 등 다양한 조리법이 발달되어 있다.

재료
죽순 2개, 풋고추 1개, 호박 1개, 표고버섯, 소금 2큰술, 통깨 1/2큰술, 식용유 3큰술

만드는 법
1.죽순은 딴 즉시 바로 깨끗이 손질하여 쌀뜨물에 넣고 삶아서 떫은 맛을 뺀 다음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썬다.
2.풋고추는 반 잘라 씨를 털어내고 죽순 길이로 채썬다. 호박도 같은크기로 준비하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낸 후 역시 같은 크기로 썬다
3.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재료를 넣고 볶다가 다진 파, 다진 마늘, 소금으로 간하고 통깨를 뿌린다.

-아카시아꽃튀김
개화기가 5-6월인 아카시아꽃은 일명 자괴화(刺塊花)라고도 한다. 북미가 원산지인 아카시아 나무에서 6-7월에 채취한 꽃에는 타닌, 후라보노이드, 리신 및 카나린 등의 특이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풍미를 더해준다. 더구나 맛을 좋게 하는 아미노산인 글로타미난을 위시해서 다수의 필수 아미노산이 꽃의 꿀속에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결핍되기 쉬운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영양면에서나, 풍미에서나 빠질 것이 없는 사찰음식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이 요리는 민간 용법으로 대장하혈과 각혈 등을막는데 쓰이기도 한다. 신선한 꽃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재료
아카시아꽃 녹말가루 밀가루 소금

만드는법
1.아카시아꽃을 송이째 따서 깨끗하게 준비한다.
2. 녹말가루, 밀가루를 1:1의 비율로 넣어 튀김 반죽을 한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3. 아카시아 꽃송이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다. 튀길 때는 꽃송이가 갈색으로 변하지 않도록 너무 오래 튀기지 않는 것이 좋다.

-참죽부각
참죽나무의 잎에는 단백질, 당질, 지질 및 섬유소와 철분, 인 등의 무기질과 그밖의 특이성분도 함유되어 있어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것이 특징이지만, 참죽부각에는 참죽의 영양성분 외에 부각으로 사용하는 찹쌀에도 그 묘미가 있다. 사찰음식에는 특히 찹쌀을 이용한 부각이 발달되었는데, 이는 양에 비해서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재료
참죽 1㎏, 찹쌀풀 4컵, 고추장 4큰술, 들깨 1/2컵

만드는법
1. 참죽순을 잘 다듬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건져 물기를 없앤다.
2. 찹쌀풀을 쑤어 뜨거울 때 고추장과 들깨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비닐이나 랩을 깔고 참죽순을 놓은 후 붓으로 찹쌀풀을 골고루 발라 햇볕에 바싹 말린다.
4. 비닐 봉지에 넣고 꼭 봉해 습기 없는 곳에 보관했다가 먹을 때 180℃의 끓는 기름에 튀긴다.

-참죽밀전병무침
일명 가죽나무 또는 가중나무라고도 한다. 참죽나무의 잎에는 특이성분인 크웰시트린 외에도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으며 근피에는 타닌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 B E 등이 들어 있다. 한편 밀전병의 재료가 되는 밀에는 단백질인 글로텐, 글리아닌, 글루테린 등의 함량이 많다. 참죽나무 밀전병은 지혈작용, 만성설사와 위장질환 등에도 효과가 좋은 음식이다.

재료
참죽 200g, 밀가루 1/2컵, 소금, 양념고추장(고추장 1큰술, 된장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통깨 1작은술, 식용유

만드는법
1. 참죽을 깨끗이 손질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다.
2. 밀가루에 물 1/2컵을 부어 걸쭉하게 반죽한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서 얇게 전병을 부친다.
3. 밀전병을 참죽 길이만하게 썰어 데친 참죽과 함께 준비한 양념으로 무친다. 참기름은 맨 나중에 넣는 것이 제맛을 내는 비결이다.

*영구암 사찰음식

-미역 김부각
미역과 김 또는 다시마 등과 같은 해조류에 찹쌀 을 발라서 건조시킨후에 기름에 튀기는 부각은 우리나라 사찰음식의 대표적인 것이다.
이들 식품의 공통적인 특색은 다른 식품에 미량함유된 물질을 다량 함유하나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점이다. 요오드, 칼슘,철분, 단백질,
비타민A B1 및 B2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체질의 산성화를 먹으며 혈압을 안정시킨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있어 소화가 안되는
식이섬유식품이므로 변비에도 유효하다. 이외에도 모발을 아름답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기 때문에 미용식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재료
찹살풀 2컵, 통깨1/3스푼, 소금 약간, 식용유, 튀각미역1장(튀각미역이란 미역을 말릴 때 깨끗이 씻어서 모래 또는 이물질을 완전제거하여 깨끗이 말린 것이다), 김 실 고추

만드는법
1. 찹쌀을 5일 정도 물에 담가 두는데 매일 한번씩 물을 갈아준다.
2. 1을 소쿠리에 건져서 믹서나 절구에 곱게 빻는다.
3. 찹쌀가루로 조금 되직하게 죽을 쑨 다음 심심하게 소금간을 한다.
4. 미역을 알맞게 썰은 후 그 위에 찹쌀풀을 바른 다음 실고추와 통깨를 보기좋게 뿌려서 햇볕에 바짝 말린다.
5. 160°C - 170°C 정도의 기름에 미역을 넣고 찹쌀풀이 하얗게 부풀어 오르도록 튀겨낸다. 하얀색이 변하기 전에 얼른 건져낸다
김 한 장을 놓고 그 위에 찹쌀풀을 얇게 바르고, 그 위에 김 한 장을 다시 놓고 얇게 찹쌀풀을 또 바른다. 다시 그 위에 김 한 장을 올려놓고 이번에는 찹쌀풀을 약간 도톰하게 바른 다음 통깨와 실고추를 모양있게 뿌려 바삭바삭하게 말려서 미역부각과 같은 방법으로 튀겨낸다.

-톳
해조류의 일종인 톳은 무기질 중에서도 특히 칼슘과 철분의 함량이 매우 높은 무기질원이다. 따라서 상식(常食)하면 혈액을 알카리성으로 전환시키고 세포조직을 강화시킴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준다. 칼슘의 대사가 순조로운 식품이므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높여줄 뿐만 아니라 장의 유동작용을 활발히 하여 장내의 노폐물을 배설시키므로 변비에도 좋다.

재료
톳 두부1/3티스푼, 고추장1/3티스푼,참기름1/3티스푼, 깨소금약간

만드는 법
1. 톳을 끓는 물에 넣고 색깔이 파래지도록 살짝 데쳐낸다.
2.데쳐낸 톳을 물에 헹궈 낸 다음 소쿠리에 건져 물을 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된장 고추장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후 깨소금으로 간을 본 다음 참기름을 넣고 살짝 무쳐낸다.

-뜸부기국
해조류 중에서도 특히 갑상선호르몬인 치록신의구성성분인 요오드의 중요한 공급원이 된다.또한 광합성 색소로서 클로로필, 카르치노이드 및 휘코피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들은 심장이나 혈관의 작용을 돕고, 호르몬과 함께 몸의 발육이나 기능의 균형을 유지시킴으로써 신체를 생기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단순성 갑상선종이나 유약자 발육저하의 방지에도 효능이 있다. 주성분은 당질이며 알칼리성 무기질중에서도 칼슘,철분, 인 등도 함유하고 있다.

재료
된장1/3컵, 들깨가루1/3컵, 물3컵, 뜸부기

만드는 법
1. 된장과 들깨가루를 물에 풀어 넣고 끓인다음에 다시 뜸부기를 넣어 한소끔 끓여 먹는다.
( 뜸부기를 넣고 오래 끓이면 녹말을 풀어서 넣은 것처럼 걸쭉해져 맛이 덜해지므로 뜨거운 국물에 잠깐 끓이는 것이 좋다.)

-파래무침
파래는 선명한 녹색을 띠는 클로로필을 함유하고 있어 녹조류에 속하는데, 그 향기가 특유하여 식욕을 돋운다. 단백질과 당질을 맣이 함유하고 있으며, 무기질 중에는 칼슘과 철분은 많은편이지만 요오드는 다른 해조류에 비해서 적다. 칼슘이 풍부해서 뼈나 치아의 건강에 좋을 뿐만아니라, 출혈시 응혈작용과 흥분된 신경의 억제작용, 근육의 수축작용에 이르기까지 효능이 다양하여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철분이 많아서 빈혈에 좋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이 철분에는 핼액중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에 함유된 헤모글로빈 성분이 있으므로 피로회복에 좋다.

재료
파래 참기름 간장 깨소금 무

만드는 법
1. 파래를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곱게 채썬 무와 파래를 섞어(무는 파래 양의 1/4 정도) 부뚜막이나 싱크대 위에 하루정도 올려
놓았다가 새콤하게 삭으면 냉장고 안에 넣어서 차게 먹는다(너무 물기가 없으면 맛이 덜하므로 약간 물기가 있게 한다.)

*흥국사의 사찰음식

-산초잎된장국

재료
산초잎 100g, 된장 2큰술, 다홍고추 1개

만드는 법
1. 어린 잎을 깨끗이 손질해 씻는다.
2. 다홍 고추는 동글동글하게 썬다.
3. 냄비에 분량의 된장을 넣고 물 4컵을 부어 묽게 푼다음 잎을 푹 끓이다가 다홍고추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조리포인트 : 산초는 된장맛과 잘 어울리므로 국을 끓일 때 잎을 으깨 넣기도 하고 향미를 위해 손바닥에 놓고 잘 두드려펴서 국물에 2-3잎 띄워도 좋다.

-산초잎장떡
산초가 들어간 사찰음식은 정진요리의 일종이다. 산초는 건위, 이뇨 및 소염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자연식품인데 특히 신선한 방향성분과 풍미가 좋은 신미(辛味)성분 및 고미(苦味)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식욕 증진을 위한 요리에 이용된다. 특별히 산초의 잎과 열매를 이용한 이들 음식은 향기가 특이해서 된장국과 간장의 풍미에 효과가 있음을 이용한 것이다.

재료
산초잎 100g, 밀가루 2컵, 고추장 4큰술, 식용유

만드는 법
1. 산초잎을 깨끗이 씻는다.
2. 밀가루에 고추장을 넣고 물 두컵을 부어 걸죽하게 반죽한 다음 고루 섞는다. 보통 전을 부칠 때의 반죽보다 조금 되게 하는 것이 맛을내는 요령이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편 다음 잎을 수놓듯이 듬성듬성 얹어 노릇노릇하게 부친다.
● 상에 낼 때:잎을 살짝 깔고 모양좋게 썰어낸다.

-재고물떡과 팥방망이떡
팥을 넣어 만든 떡은 예로부터 고사 지낼 때, 함 받을 때나 이사할 때 등 우리의 생활풍습과 관계가 있다. 이는 팥의 붉은빛이 잡귀를 멀리하는 주술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류를 보충시키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팥방망이떡에는 비타민B1과 B2가 다른 식품에 비하여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빈혈에 좋은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는 팥은 껍질이 소화되기 어려워 변통을 좋게 하여 변비에 효과가 있다. 그밖에 모유 부족, 각기등에도 유효하다. 쑥에는 영양성분으로서 단백질이 풍부하고 카로틴, 비타민 B1,B2와 비타민 E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밖에도 칼슘과 인등의 무기질이 들어 있다. 제고물떡은 쑥을 섞지 않고 그냥 만들기도 한다.

재료
멥쌀 3컵, 찹쌀 1컵, 소금 1큰술, 쑥 100g, 팥 삶은 것 2컵, 소금 1/2작은 술

만드는 법
1. 멥쌀과 찹쌀을 섞어서 5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뺀다음 소금을 넣고 빻아 체에 내린다.
2. 쑥을 깨끗이 씻어서 삶은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3. 체에 친 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버무린 후 시루에 안쳐 떡가루가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푹 찐다.
4. 떡가루 찐 것은 떡 만든 후에 고물로 써야 하므로 고물로 묻힐 분량 만큼 남겨둔다.
5. 절구에 푹 쪄진 멥쌀을 넣고 물기가 없는 공이에 소금물을 묻혀가면서 밥알이 안보일때까지 친다.
6. 팥은 6시간 정도 담갔다가 소금을 넣고 삶아낸다.
7. 도마에 물을 약간 바르고 덩어리진 떡을 놓고 손으로 비비며 가래떡을 만든다. 그다음 4번의 고물을 묻힌다. 쑥을 넣지 않고 하얗게 하면 하얀 제고물떡이 된다. 6번의 통팥을 묻혀서 다시 시루에 앉혀
쪄내면 팥방망이떡이 된다.


-돌산갓 김치
돌산갓김치는 돌산갓이 함유하고 있는 특유한 매운맛과 쓴 맛으로 식욕을 돋워 체력을 증진시키는 김치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시니그린(Sinigrin)은 포도당과 결합한 유황화합물로서 휘발성이므로 김치를 담그거나 생야채로 먹는 것이 좋으며 가열조리를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성분상의 특징은 다른 야채에 비하여 나트륨이 약간 많은 편이고 비타민류로서는 카로틴과 비타민E가 많다. 당분으로는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하고 있고 90퍼센트 이상의 수분과 3퍼센트 내외의 단백질과 당질 외에 회분이 1.3퍼센트 정도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우수한 김치류이다.

재료
돌산갓40g, 진간장 1컵, 찹쌀풀1/2컵, 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4큰술, 소금 약간,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돌산갓을 소금에 절여 숨을 죽인 후 잘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을 뺀다.
2.고춧가루와 생강 다진 것, 진간장을 찹쌀풀에 한데 넣어 버무린 다음 30분 정도 둔다.
3.돌산갓을 2에 골고루 버무린 후 통깨를 뿌려서 담가 두었다가 삭혀서 먹는다.
※ 절에서는 보통 한해 전부터 소금에 삭혀두었다가 이듬해에 먹는다. 즉 올해 가을 김장할 때 돌산갓을 소금에 절인 후 씻어서 다시 소금으로 짭짤하게 간을 하고, 고춧가루는 보통 김치 담글 때의 1/3분량으로 넣어 내년 봄까지 푹 삭힌 다음 노랗게 익으면 꺼내 먹는다. 별 양념이 없지만 돌산갓 특유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흥국사 주변의 식용산초들

민들레, 양지바른 들판이나 풀밭 등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사귀와 뿌리, 꽃 등을 모두 먹기 때문에 버릴 게 없는 풀로서, 잎사귀와 뿌리는 생무침을 하거나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여 풀은 튀겨서 먹는다. 큰개불알풀, 두해살이 풀로 부드러운 털이 나 있으며 접시꼴의 하늘색 꽃이 핀다. 봄에 어린 순을 나물로 해 먹거나 국거리로 쓴다. 나물로 할 때는 한두 시간 동안 찬물에 담갔다가 조리하는 것이 좋다.

둥글레, 산의 나무 밑 등 그늘진 곳에 나는 여러해 살이 풀로서, 그 뿌리를 구워 먹으면 감자맛과 비슷하여 향이 특히 좋다. 어린 잎으로 나물을 해먹기도 한다. 벌씀바귀, 봄에 어린 잎과 연한 줄기를 꺽어 모아 나물이나 국거리로 이용하면 좋다. 줄기 속에 떫은 맛이 나는 흰즙이 있으므로 데쳐낸 후 잘 우려서 조리해야 한다.

봄의 전령인 제비꽃, 양지바른 들판이나 길섶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 풀로 보라, 연보라 등의 꽃이 핀다. 잎과 꽃을 데쳐서 나물로 먹고, 튀겨서 초간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광대수염. 해열,활혈(活血)등의 효능을 지니며, 감기, 각혈, 토혈, 혈뇨, 월경불순 등에 좋은 약초이기도 하다. 음식으로 할 때는 나물이다나 국거리로 이용하는데, 맛이 삼삼하고 담백하다. 나물로 할 때는 가볍게 데쳐 찬물로 한차례 행군 다음무친다.